가수에서 목사로 변신했던 윤항기(70)가 태진아 사단에 합류하며 컴백했다.

태진아가 대표로 있는 진아기획은 2일 윤항기와 5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0,80년대 '장미빛 스카프'와 '별이 빛나는 밤에' '이거야 정말' '친구야', '나는 행복합니다'등 유명곡을 직접 쓰고 부른 싱어송 라이터 윤항기가 데뷔 55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하며 태진아 사단에 합류했다.

1970년대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이거야 정말' 등 히트곡을 내놓은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던 윤항기는 최근 목사직을 은퇴하고 태진아 사단에 합류했다.

윤항기는 지난 29일 데뷔 55주년 기념 음반 '걱정을 말아요'를 발표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예음콘서바토리 강당에서 음반 발표회를 개최했다.

'걱정을 말아요'는 윤항기가 직접 곡을 만들고, 정경신이 노래말을 썼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을 달려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곡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국민응원가.

윤항기는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며 "삶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곡이 되길 바란다. 부디 국민응원가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항기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쇼를 통해 데뷔했으며 1964년 한국 최초의 락 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했다. 1970년에는 싱어송라이터로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이거야 정말'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한편 데뷔 55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하며 70대에 들어선 윤항기는 각종 음악방송, 라디오 등을 중심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