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30일 밤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였다.

30일 밤 9시경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났다. 불은 가연성이 높은 타이어 완제품이 보관된 물류창고에서 발생해 불길이 수십미터 높이까지 치솟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해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위터 등에는 인근 아파트 20층 높이까지 치솟는 등 위험한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朔月٩(◦`꒳´◦)۶그믐 @halonen2548>

불이 나자 소방차와 화학차, 사다리차 등 대전과 인근 충북 세종소방서의 소방장비까지 대거 투입됐으나 타이어 등이 맹렬히 타면서 불길이 수십m 높이까지 치솟고 유독가스까지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물류창고는 타이어 완제품을 보관 중인 곳이어서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바로 옆 검사공정 쪽으로 불길이 옮겨 붙지 않도록 하는데 신경쓰고 있다.

불이 날 당시 대전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1000여명의 직원들은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워낙 거세고 유독가스가 심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방송을 통해 대피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