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경 일부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동대문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뒷편 테크노 상가 건물 앞 골목에 노점좌판 설치를 시도하다 공무원들과 충돌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성동공고 옆 인도변을 따라 수십개의 천막을 쳤다가 중구청에 강제철거되자 이 골목에 자신들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시도를 한 것이다.

이들은 1주일 전부터 이곳을 찾아 일부 노점상인들에게 이곳은 곧 우리가 하게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곳은 밤부터 새벽시간에 동대문중앙상인회 등 회원들이 장사를 수년째 해오고 있으며 골목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인들은 "일부 장애인들이 기존 노점상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면서까지 무단으로 접수를 시도한다는 것은 도의적으로나 상거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들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는 위협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출동하고 경찰과 구청 공무원들이 출동해 대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