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혈세로 메워줘온 공무원 연금이 방만 운용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 5년간 잘못 지급한 퇴직 급여와 수당 등이 3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퇴직 급여와 수당 등을 '과오 지급'한 사례는 총 1,483건이며 액수는 358억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과오 지급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0년이 146억 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2011년 52억4600만원, 2012년 77억 6,000만원, 2013년 51억 4,000만원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30억 8,400만원에 달했다.

회수율 또한 358억여원 가운데 73억4900만원이 미환수 상태로 남아있어 환수작업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