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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훈련 개시, 한반도 다시 긴장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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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은 28일 국지도발이나 전면전을 가상한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급변사태시까지 염두에 두고 핵과 미사일 해체도 훈련에 포함된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은 이틀째 불바다전을 거론하며 한미양국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북한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강성대국의 근간인 핵과 미사일 해체 등의 내용까지 포함해 북한군 당국의 대응 발언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가라앉았던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이번 훈련을 앞두고 군사적 조치를 경고해온 사실과 관련해 추가 도발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국지도발이나 전면전을 가정한 지휘소 훈련인 한미 키 리졸브 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을 이날 동시에 시작했다.
키 리졸브훈련은 3월 10일, 독수리훈련은 4월 30일까지 계속되며 훈련에는 미군 1만 2800여 명과 한국군 20만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 개시에 맞춰 고성능 경장갑차를 운용하는 미국의 정밀 타격부대인 신속기동여단 '스트라이커 부대'가 수송기편으로 도착하는 등 미군 해외 증원부대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미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도 3월에 입항해 독수리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으로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비한 군사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규 한미연합사 공보관은 "한미 양국은 위기관리와 지휘 통제에 중점을 두고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게 된 것이며 여러 달 전에 걸쳐 계획된 것으로 현 세계 정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군사훈련과 대북 심리전에 대해 '서울 불바다' 등을 언급하며 군사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옴에 따라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지만 북측이 불법적인 도발을 다시 감행할 경우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키 리졸브 연습에 직접 대응한 고강도 도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북측 영해안에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나 다양한 형태의 대남 테러를 저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당국은 4월까지 훈련 기간동안 북측이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서해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접적 지역을 중심으로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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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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