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휴전 사실을 전선에 알린 사람은 누구일까.

국민 MC 송해가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전쟁 시기 군대에 근무하던 시절 자신이 직접 전보를 쳤다고 기밀(?)을 공개했다.

송해 선생은 지난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구수하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송해는 한국전쟁 시절 군복무 했던 때를 회상하며 "6.25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그는 "위에서 전보가 왔는데 군사기밀이라고 했다. `도대체 이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한 군사기밀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덜덜 떨면서 전보를 쳤다"면서 "내용은 `53년 7월 27일 22시를 기하며 모든 전선에 전투를 중단한다`는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송해는 "내가 국가를 위해 무언가를 했구나란 생각에 뿌듯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