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이파니가 포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때 이혼의 과정을 거치며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예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행복함이 묻어나는 얼굴에는 각종 행사에서도 대한민국 육아 맘으로 손색이 없다. 이파니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퀴니퀸 선발대회에 참석했다.

이파니는 퀴니 브랜드를 사랑하는 최고의 스타일리쉬 맘을 선발하는 대회다. 이 행사에는 퀸 최종후보로 2000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 부산 3위, 항공승무원, KBS1 '엄마의 탄생'에 출연중인 배우 정혜미 등이 진출해 유명 맘들의 아이사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파니는 아들과함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해 여전히 싱그러운 피부와 미모를 뽐냈다.

이파니는 남편 서성민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 자랑에 빠지기도 햇다.

남편이 자신이 과거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를 친 아들처럼 보살펴주고 아들 역시 아빠로 잘 따르고 지내는 것이 고맙기 때문이다.

서성민은 지난달 한 종편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 형빈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서성민은 채널A의 고부 토크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에서는 '돌싱 며느리! 결혼 시켜야 되나? 말아야 되나?' 주제에 이파니는 게스트로 남편과 함께 출연했다.

과거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 이파니는 "솔직하게 우리가 낳은 자식과 데려온 자식의 차이가 많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파니는 "근데 우리 신랑은 내 자식 남의 자식 없이 정말 다 사랑으로 품은 남자라고 말하고 싶다"며 "내가 재혼을 결심하게 된 첫 번째 계기가 우리 아들이 '삼촌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어'라고 해 거기에 용기를 내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하게 남자들도 경제력이나 이런 조건들을 따지는 시댄데 그런게 아니라 우리 아들이 아빠를 잘 따랐고 신랑도 '넌 내 아들이다'고 하고, 이렇게 자기들끼리 관계를 맺고 나서 나한테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서성민은 "처음엔 그런 생각이 없었다. 부모님이 반대하실 때 부모님 생각도 당연히 이해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들 형빈이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형빈이가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몇 번 얘기했었고 나도 그런 마음이어서 너랑 나랑 엄마를 꼬셔보자고 했었다"고 했다.

그는 "형빈이한테까지 상처를 주기 싫었다. 형빈이한텐 내가 아내랑 결혼을 안했으면 또하나의 상처를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고 밝혔다.

또 서성민은 "결혼 후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와 마음의 차이가 있냐"는 질문엔 "형빈이가 8살인데 다른 친구들보다 생각하는게 깊고 말하는 걸 봤을 때 또래보다 어른스러워보인다. 내가 봤을 때 형빈이는 내가 친아빠가 아닌 것도 알고있어서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도 있는데 아이를 혼낼 때가 있다. 웬만하면 화내면 안되는데 나쁜 말을 하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혼을 내게된다. 그럼 형빈이가 '친아빠도 아닌데 왜 나한테 뭐라 그래?'라고 할까봐 겁이 나더라. 사춘기가 와서 나한테 반항할 수도 있을테고 나한테 '아빠가 뭔데 그러냐?'고 말할까봐 겁이 나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MC 정찬우는 "그러지 않을거다. 모질게 대한게 아니라 가슴으로 예쁘게 안아주고 키웠기 때문에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파니는 "이렇게 말해도 아이를 혼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파니 서성민 부부는 지난 2012년 4월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