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병헌에 대한 협박으로 2명의 여성이 검거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이병헌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민정의 반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이 외부에 알려진 지 이틀째이지만 이민정은 3일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지난해 결혼한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이민정은 두달 전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결혼 1년을 맞아 남편 이병헌에 대해 "훌륭하다"며 내조를 다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또 결혼 1주년을 맞은 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민정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화보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내세워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두 사람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장이 청구된 2명 중 한명은 신인 가수로 글램이라는 걸그룹의 멤버 다희(20)로 밝혀졌고 또 한명은 모델 이모(20)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희와 이씨는 지난 8얼말 이병헌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병헌측은 지난달 28일 두 사람을 공갈미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하고 집을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해당 영상을 의뢰해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이병헌이 맞는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협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