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조금 불법 지급으로 영업정지 제제를 받은 LG유플러스가 1주일간의 영업정지기간에 가입자 2만6000여명(알뜰폰 제외)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영업정지기간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만8654명, 7286명 순증했으나 LG유플러스는 2만5940명 순감했다.

LG유플러스만 하루에 3700명씩 가입자를 잃은 셈이다.

영업정지 기간에 타사 고객을 뺏어오기 위한 과열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가장 많은 날(2일)이 1만3190건에 불과할 정도여서 정부가 과열상태로 판단하는 과열지표인 2만4천건은 물론 8월 한달간 일평균 번호이동건수 1만6천건에도 미치지 못한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인 11일부터 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