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자립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결과 14개의 평가대상 중 8개교가 기준점수인 70점(100점 만점)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재과정과 교육부와 협의과정이 남아있어 일부가 구제될 수 있어 실제 탈락학교수는 조금 줄어들 가능성도 보인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 마무리된 자자고 재지정 평가에서 서울지역 자사고 24곳 가운데 평가대상 14곳 가운데 8곳이 재지정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었다.

기준점수를 넘지 못하면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 자사고 도입 당시 여론의 반발에 대해 정부는 자사고 운영에 대해 정기적인 재평가를 실시해 부실하게 운영되는 곳은 재지정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지정 대상이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남은 것은 최종 결재과정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그대로 결제할 지, 일부는 교육부와 협의 과정에서 규제될 지 여부다.

경기 안산 동산고는 교육부와 협의과정에서 구제됐다.

서울시자사고교장협의회는 결과에 따라 가처분과 무효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