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현대정치사상과 박정희'(강정인 지음)

강정인 서강대 정외과 교수가 해방과 분단 이후 전개된 한국 현대정치의 이념적 흐름을 개관했다. 저자는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저사와 취임사,
특별담화문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그가 한국현대사에 남긴 정치적 유산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했다. 아카넷 432쪽. 2만원

▦  두번째 방황이 가르쳐준 것들'(이백만 지음)

언론사 기자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저자가 이순(耳順)을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스스로 던지는 질문을 통해 삶에 대해 고민을 담았다.
서울경제 기자를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홍보수석을 지낸 지은이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캄보디아 자활공동체에서 땀흘리며 예수회
신부들과 묵상하는 시간 속에서 찾은 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메디치미디어. 300쪽. 1만5천원

▦  자본론 공부(김수행 저)

한국을 대표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인 김수행 교수가 자본론 특강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도표와 그림 등을 이용해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상세히
설명해 원전을 읽지 않고도 마르크스의 사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돌베개, 284쪽, 1만3000원

▦  퍼스널 MBA'(조쉬 카우프만. 이상호 박성진 옮김)

경영의 본질을 한 권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기업의 가치창조에서 마케팅과 영업, 인적자원 관리까지 경영 전반에 관한 사안을 독학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한 안내서. 진성북스. 755쪽. 값 2만5천원.

■ 2030 대담한 미래2(최윤식 지음)

저자는 지난해 '2030 대담한 미래'에서 충격적인 시나리오를 내놨다. '삼성은 빠르면 3년 안에 몰락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이 2016~18년 사이에 제2의 외환위기를 맞을 수 있다" "중국이 50년 안에, 어쩌면 영원히 미국을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 저자는 1년만에 2권을 냈다. 2권에서는 곧 찾아 올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데 집중한다. 그는 2~3년 사이 한중일 3국이 위기의 중심에 서게 될 수 있다고 예견한다. 미국과 유럽에 불어닥친 불황에 아시아국가의 수출이 타격을 받고 이를 극복하기위해 부채를 급격히 늘린 것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위기속에 10~15년 안에 국내 30대그룹 중 절반이 사라질 것이며 코스피는 1000선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곧 기회다. 2020년 이후 전세계는 최소 10~15년 동안 새로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 시기 새로운 산업의 주도권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것을 준비해야한다고 저자는 당부한다. 단기적으로 현금보유량을 최대한 늘릴 것,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할 것, 저성장 국면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할 것 등이다.

동시에 로봇, 물, 해양, 이야기 산업 등 2020년 이후 떠오를 미래산업을 향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토리와 소통은 앞으로 점정 더 중요해지며 이를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경제에 대한 감각, 신기술 능력확보가 미래산업에서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식노마드. 616쪽. 2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