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여자 프로당구선수 차유람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차유람은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와 빙속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

차유람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진호 씨 지목을 받고 캠페인의 정확한 취지를 알지 못했는데 찾아보니까 루게릭병 환자분들이 많은 외로움과 고통 속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죄송스런 맘이 들었다"며 "늦게나마 동참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차유람은 흰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테니스 편'에 함께 출연 중인 이규혁이 부어주는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차유람은 "캠페인의 의미와 뜻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미란 언니, 원혜영 의원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님. 감히 이 세 분을 지목하게 됐다"며 "꼭 아이스샤워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했다.

차유람의 지목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당구선수 차유람 씨로부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지목을 받아 기부에 동참했다. 다만 국회에서, 광화문광장에서 농성하고 계신 세월호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얼음물 세례는 하지 않았다"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우리 사회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또 차유람에게도 "반갑다"며 "고마운 마음을 받아 흔쾌히 기부에 동참했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루게릭 환우들의 빠른 쾌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유람 선수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가도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차유람의 지목을 받은 이부진 사장이 속한 호텔신라측이 응답했다.

 받은 삼성가(家)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측도 화답했다.

호텔신라 관계자 측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이부진 사장이) 직접 (얼음물 세례에) 참여하기보다는 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