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 김진아의 소천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아의 사망에 대한 원인을 놓고 과거 방송인터뷰 중 그가 밝힌 투병 소식이 그의 사망을 계기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아는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

그의 장례는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밟은 뒤 이달중으로 한국으로 운구해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김진아는 2010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어느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 심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여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김진아는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여러 검사결과 몸의 면역력이 거의 떨어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암 말기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올해말까지라고 했지만 합병증때문에 병세가 갑자기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사이의 딸로 태어난 김진아는 각종 영화와 TV드라마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배우로 활동했다.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해 미국에서 거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