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26일 발간되는 '김우중과 대화 -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신장호 싱가포르 국립대교수)에서 "대우자동차가 GM에 거의 공짜로 넘어갔다"고 당시 정부당국의 정책을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해체는 정부가 주도한 유덩성 규제 조치가 직접적 계기가 됐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이 한국에 제시한 잘못된 처방전 때문에 한국경제가 15년간 저성장의 재앙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몰락은 외환위기 극복방안을 놓고 이헌재 전 금감원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관료와 충돌했던 탓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