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6층 높이인 18.5ｍ까지 터파기를 끝내고 골조를 올리는 중 토사가 무너지는 바람에 철골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았다.

현재 공사장 인근 인도와 도로 20ｍ가량이 내려앉아 6차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또 붕괴 사고로 인근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일부 파손됐다.

이 때문에 가스 냄새가 나 부산도시가스 측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