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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석촌동 싱크홀 9호선 공사영향 추정, 제2롯데월드 연관 희박
2014년 08월 14일 (목) 13:42:17 [조회수 : 805] 이정학 jhl@news-plus.co.kr

송파구 석촌동에서 잇따른 동공(싱크홀) 불안고조와 관련 서울시가 싱크홀 발생이 지하철 9호선 공사 영향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관심사인 제2롯데월드 공사와의 연관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14일 싱크홀이 발생한 석촌지하차도 근처에서 현장설명회를 열어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장인 박창근 관동대(토목과) 교수는 일단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해 석촌지하차도 하부를 통과하는 쉴드 터널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적인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쉴드(Shield) 공법은 기계화 터널 굴착 공법으로 원통형 강재(Shield)를 회전시켜 토사 및 암반을 자르고 굴진(굴 모양으로 땅을 수평으로 파들어 가는 것)하며 잘게 부순 토사와 파쇄암 덩어리를 밖으로 내보내는 공사방식이다.

박 교수는 "싱크홀이 발생한 석촌지하차도 구간은 지하수에 취약한 충적층(모래 자갈)/이 두껍게 자리한 구간"이라며 "지하수 수위가 내려갈 경우 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석촌지하차도 관리기관인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와 시공사는 터널공법의 위험성을 인지, 시공사가 지반보강 공법 선정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행동매뉴얼을 작성하는 등의 조치를 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동공이 발생했기에 정확한 원인과 경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에 대해 "석촌호수 수위변동에 따른 사고구간 지반침하 영향은 이격거리 등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관련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석촌지하차도 중심부에서 또다른 싱크홀을 추가로 발견하고 지하차도 바깥에서 발생한 싱크홀과 함께 원인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견된 싱크홀은 폭 5~8m, 깊이 4~5m, 연장 70m로 지난 5일 발견된 싱크홀(폭 2.5m, 깊이 5m, 연장 8m) 보다 더 규모가 크다.

시는 "석촌지하차도 주변 건축물에 계측기를 설치해 균열, 경사도, 침하상태를 측정하고 기준을 벗어난 건축물이 발생할 경우 원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하철 쉴드 터널 공사를 즉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미 굴진이 완료된 쉴드 터널의 충적층 구간(807m)은 지반이 안정화 될 때까지 지반조사를 실시하고, 과거 굴진 중단 위치에 대한 중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쉴드 터널 주변의 지반을 8월까지 심층 조사하고 석촌지하차도 구조물 안전진단 및 주변 지반보강을 9월까지 끝낼 계획"이라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굴진 예정인 쉴드 터널 구간의 경우, 작업 여건이 어렵고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지반을 보강한 뒤 작업을 실시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터널공법을 변경해 공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쉴드 공법의 기술적 지반침하 징후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붕괴감지장치를 보완하고 전방 공동만을 감지하는 현 장비를 보완해 후방의 토압변화까지 탐지가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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