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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노조 "부실초래 장본인 박삼구 회장, LCC 설립 중단해야"
경영합리화 추진 시작부터 암초,,, 경영복귀 안착 험로
2014년 08월 13일 (수) 19:39:47 [조회수 : 1639] 조준천 jccho@news-plus.co.kr

[뉴스플러스] "박삼구회장은 직원들을 향해 빼든 시퍼런 구조조정의 피묻은 칼날을 당장 내려놔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강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박삼구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노사갈등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박 회장이 단기간에 경영성과를 내기위해 저가항공사(LCC) 설립추진을 검토하면서 외주확대와 고용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박 회장 퇴진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M&A)등 경영실패와 형제간 경영권 갈등으로 물러났다가 최근 그룹경영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통해 금호산업 대표이사로, 올해 4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로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그의 복귀를 제동을 걸지 않아 사실상 복귀를 지원했다는 관측이 파다했다.

박 회장은 채권단과 올해도 재무개선약정을 맺어 뭔가 보여줘야하는 상황이고 그 첫카드가 경영합리화다.

그 첫 단추로 저가항공사(LCC) 설립 추진과 '사업 외주화'로 돌리고 있다. 

박 회장은 복귀후 첫 일성으로 "경영정상화와 수익성 창출을 위해 자회사로 저가항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구상은 시작도 하기 전에 내부구성원으로부터 반발에 부딪혔다. 노조는 "아시아나노동자들이 구조조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고 있는 이 때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인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대표로 돌아와  현재의 경영조건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자금이 들어가는 LCC(Low Cost Carrier)설립을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노조는 1만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고용형태 불안과 고용의 질 저하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실패한 경영진 박삼구회장이 다시 돌아오자마자 그동안의 손실을 한방에 만회하고자 1만여 직원들을 향해 아웃소싱이라는 시퍼렇게 날선 칼날을 드디어 빼 들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박삼구회장이 빼든 아웃소싱 칼날에 첫 번째 피를 흘리는 희생자는 화물부분 노동자"라며 "그동안 회사 이윤창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던 화물부문, 그리고 그곳에서 난파직전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화물부문 노동자들을 향해 칼에 피를 묻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 대한통운과 같이 박삼구회장의 도박경영으로 인한 모든 과오를 대신해 수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살려내기 위해 온갖 몸부림과 희생을 감수한 노동자들에게 박삼구 회장이 할 짓이란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노조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LCC 자회사 설립'은 고객안전의 문제점, 모기업과 자회사의 동반부실화, 노동자들의 고용의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회사측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아웃소싱, 인력조정 등은 단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화물부문의 아웃소싱을 시작으로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2,000~3,000명 노동자들의 고용의 변화가 눈앞에 현실이 됐다"며 회사의 거짓말에 속지 말 것을 다짐했다.

노조는 "화물부문에 이어 다음은 어느부문, 어느 노동자들이 박삼구회장이 휘두르는 아웃소싱과 전환배치 등의 시퍼런 칼날의 재물이 될 것인가. 다음은 지방공항, 예약/운송부문, 캐빈승무, 정비까지 어느 부분 하나 안심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공공연하게 들려오고 있다"며 불안해하는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은 "경영합리화라는 미명하에 젊음과 열정을 바쳐 아시아나항공을 지탱해온 노동자들에 대한 어떠한 희생강요도 노동조합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측은 지금이라도 모든 아웃소싱 계획을 철회하고 노동조합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요구에도 사측의 탄압이 계속될 경우 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해 박삼구회장 퇴진을 비롯한 모든 투쟁을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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