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강하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한꺼번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1위를 내줬다. 

'중국의 애플'로 부리는 샤오미는 1분기 점유율에서 1위를 지켰던 삼성전자를 3개월만에 2위로 밀어내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샤오미가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12%에 그친 삼성전자를 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해 불과 5%에서 240%나 성장한 셈이다.

캐널리스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정확하기 공지하지 않았지만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1,520만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직전 분기인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18.3%를, 샤오미가 10.7%를 기록한 것과 정반대다.

2분기 중국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레노버 등을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7,070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점유율의 65%를 기록했다.

톱 10중 중국 외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합해서 불과 2천만대(점유율 18%)를 판매했다.

삼성은 준 반면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58%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캐널리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