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안홍준 의원의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단식을 비난한 안홍준 의원(새누리당) 발언 파문과 관련해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안 의원의 발언은 해명했지만 시민들은 목숨을 건 김영오씨의 사투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핵심인사등 증인제외와 특검추천권과 진상조사위원회 수사,기소권부여 등 특별법 핵심을 빼려고 해 진실규명 의지가 의심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단식을 제대로 하면 벌써 실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한다" "병원에 실려 가도록"이라고 말해 비난을 사고 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7월14일부터 제대로 단식을 해서 병원에 실려가신 분이 지금 몇 분이나 계신지 아시느냐"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인도주의실천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광화문광장에는 단원도 학생 유민군의 아버지 김영오 선생이 단식 29일째를 맞았다.

희생자 가족들은 7월14일부터 15명이 단식에 들어가 13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김영오 선생과 일반시민 1명,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등이 단식하고 있다.

발언 파문이 확산되자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어제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 의원과 이야기했던 내용의 일부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어제 발언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 중 유가족 분들의 단식이 25일째라는 것을 듣고 의사 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 돼 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또 '죽을 각오로'라는 표현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이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단식 농성하는 경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단식 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 운동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