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39)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던 성현아는 무죄 입증에 실패했다.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청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성현아가 증인 A씨의 알선에 따라 증인 B씨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가 입증됐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성현아는 2010년 2월과 3월 사이에 3회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법원은 성현아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준 혐의를 받은 A씨는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는 여성성상품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성매매 알선 횟수도 높다. 다만 이전에 전과가 없는 것을 고려해 징역 6개월에 추징금 328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현아는 2007년 12월 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후 3년 뒤 이혼했다. 2010년 5월 6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1년 반 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