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정부의 수반이라는 놈이 신사란 곳에 가서 과거 대죄의 주범들에게 대가리를 숙이는 것은 무슨 속셈이냐"

100여년 하얼빈역에서 이토오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가 최근 제국주의적 침략 본성을 드러내는 해외파병을 결정한 아베를 강하게 질타한다.

안중근 의사가 아베 총리를 겨냥 방아쇠를 당겼다.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때와 같은 날 같은 시각, 하얼빈 역 1번 플랫폼에서 세발의 총성을 울렸다.

아베를 마주치자마자 망설임 없는 방아쇠를 당겼고 아베는 아랫배를 움켜쥔 채 플랫폼 바닥에 고꾸라진다.

소설 '아버지'의 저자 김정현이 장편소설을 통해 아베의 거침없는 망언과 침략본성에 대해 안 의사의 입을 통해 강도높게 질타했다.
망언과 일본 정부의 우경화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경각심을 주기위해서다.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반성하라는 안중근과 "내가 한 짓이 아니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라며 회피하는 아베의 모습이 대립하면서 아베가 왜 안중근의 총을 맞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결국, 안중근의 총을 맞은 아베는 가물거리는 의식 속 죽음 힘을 다해 유언을 전한다. "반성하지 않은 건 잘못이었다"고.

안중근, 아베를 쏘다는 8.15 광복절을 앞둔 이 시기에, 일본의 현직 총리 저격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일본의 반응이 어떨가.
저자는 "경고가 아니라 반성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