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2일(한국시간) 낮 12시 51분 진도 6.3의 강진이 발생해 65명이 숨졌다.
이날 지진의 진앙지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제일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의 바로 윗쪽이다.

지진의 규모는 6.3 정도로 매우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진동이 1분이나 지속되면서 피해가 컸다.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시간대이고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다.

도심에 서 있던 유서깊은 교회는 맥없이 무너졌고, 시내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무너져내린 콘크리트 건물 잔해탓에 교통이 두절되는가 하면, 전기와 통신이 끊어지고 국제공항도 잠정 폐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5명이다. 하지만 건물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