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남편의 재산 축소 의혹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의혹을 보도한 해당매체에 정정보도를 21일 요청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는 남편의 부동산 재산 축소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보도한 '뉴스타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 후보 주장의 핵심은 비상장 기업에 대해 액면가를 산정해 신고하는 것이 선거법에 맞기 때문에 재산 축소 신고가 아니라는 것.

권 후보는 만약 뉴스타파의 보도처럼 비상장 기업의 시장가치를 매겨 재산신고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라고 덧붙였다.

재산 축소 의혹과 관련 여야는 이날도 공방을 이어갔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출마해서는 안 될 사람, 권은희 후보. 이런 분들이 국회에 와서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라며 권 후보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에 대해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선관위가 적법한 재산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