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가 (주)포커스컴퍼니와 공동으로 지난 주말 7·30재보궐선거 격전지인 경기 수원병(팔달)과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수원병은 정치 햇병아리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가 대선후보급 거물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10%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순천곡성에서 나홀로 자전거 선거운동을 벌이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7%p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남 39.4% vs 손학규 27.6%

노컷뉴스에 따르면 수원시 병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 39.4%,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 27.6%,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 2.4%, 정의당 이정미 후보 1.1%, 지지후보 없음/무응답 28.8%로 조사됐다.

연령층별로는 20~40대 유권자의 야당 선호경향이 높았고 나이가 많을 수록 여당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29.1:31.6), 30대(28.5:26.9), 40대(26.0:42.0), 50대(56.2:22.4), 60세이상(61.1:12.4)였다.

수원병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6.9%, 새정치민주연합 25.6%, 정의당 3.3%, 지지정당없음/무응답 18.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까지 이틀동안 수원시 병지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유효표본수는 625명,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92%p이다.

◇순천곡성 이정현 24.7% vs 서갑원 31.7%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지지가 24.7%,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 31.7%로 이 후보가 7%p차로 뒤져있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5.8%, 무소속 구희승 후보 6.1%, 지지후보 없음/무응답 30.5%였다.

순천곡성 지역구는 전 연령대에 걸쳐 여당보다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15.0%, 새정치민주연합 50.1%, 통합진보당 6.0%, 정의당 1.5%, 지지정당 없음/무응답 21.1%였다.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18.3%, '잘못하고 있다' 61.2%, '어느쪽도 아니다' 5.9%, '모름/무응답' 14.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까지 이틀동안 전남 순천시 곡성군지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유효표본수는 700명,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