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서울가정법원(법원장 최재형)은 2일 중회의실 청연제에서 2014년 가사조정위원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회에는 김봉수 가사조정위원협의회장을 비롯한 조정위원 53명이 참석해 법원장 인사말, 조정위원협의회장 인사말, 연수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최재형 법원장은 "그동안 조정위원으로 적극적인 조정활동으로 가사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사조정의 발전과 조정전치주의 제도의 정착에 조정위원으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가사조정위원협의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수회에 참석한 조정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새로운 법률 지식 및 조정기술을 습득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2부 조정위원 연수에서는 제1연수주제 발표로 법정언행 컨설턴트 정윤재 강사가 '효과적인 조정을 위한 법정언행'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강사는 모든 문제는 보는 관점과 깊이에 따라 문제의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영상물과 함께 설명했다.

또 조정위원들은 법정언행을 어떤 관점과 깊이로 인식하고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법정언행 컨설팅의 최종적인 목표는 건강한 권위감 유지와 공정함과 공감, 존중을 잃지않고 갈등상황에 대응하는 것임을 확인했다.

제2연수주제는 강학중 조정위원이 '조정에 관한 이슈 6가지'라는 주제로 초보조정위원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제3주제는 교양강좌로 김봉수 가사조종위원협의회장이 '재테크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최 법원장은 "우리 법원은 앞으로도 분쟁의 해결이라는 법원의 전통적인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가정내 분쟁에 적극 개입해 가족간 갈등을 해소하고 자녀를 돌보는 후견적, 복지적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