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신임대표는 15일 "이제는 친박, 비박 다 없어진다"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과 친이 비박계로 갈등이 있던 것을 의식해 계파 구분없이 단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우파정권 재창출의 기초를 구축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김 대표는 MBC 라디오에 출연 '친박(친박근혜) 주류인 서청원 최고위원과의 갈등설과 관련해 "서청원 선배는 7선의 관록을 가진 훌륭한 분으로 그분의 관록과 경륜을 높이 사서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박 좌장'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선 "모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했음에도 권력을 잡고 난 뒤 소수 중간 권력자들이 굳이 비박으로 분류해 자기들끼리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현상에 비분강개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이제는 친박, 비박 다 없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