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의 절반이 탈모를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빠진 머리를 100% 재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UCLA 연구팀은 등 털이 다 빠진 쥐에게 5일 동안 신 물질을 투약시켰더니 석 달 뒤 빠진 등털이 모두 자랐다고 밝혔다.

연구팀도 놀랐는데 원래 스트레스 호르몬 연구를 하다 뜻하지 않게 완벽한 탈모 치료 물질을 발견했기 때문아다.

연구팀은 등 털이 다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한 쥐에게 아스트레신-B]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 기능 장애에 대한 치료 효과를 연구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원래 목적과 상관없이 빠진 등털이 조금씩 자라더니 3개월 뒤 100% 되살아났고 털의 색깔도 갈색 그대로였다.

치료 기간은 단 5일, 털은 4개월 동안 계속 자랐다.
연구팀은 기존 발모제와도 비교하기 위해 미녹시딜 성분을 투여해 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신 물질의 효능을 강조했다.

전 세계 탈모 환자나 대머리 남성이 환호할 만하지만 연구팀은 사람이 직접 사용하려면 임상 실험을 거쳐 5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