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도착한 승객은 그동안 서울역에서 영종도행 전철이나 버스 등으로 갈아타는 불편이 사라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경부선은 인천공항까지 12회, 호남선은 4회 등 하루 20번 운행을 시작했다.

목포나 광주, 부산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 KTX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부산이나 광주를 가는 인천 시민들도 서울역에서 갈아탈 필요 없이 한 번에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려면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도착해 공항철도로 갈아타야 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갈아타려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고 갈아타는데 걸리는 시간도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뒤, 로비를 지나, 다시 지하로 내려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 5분 정도 소요된다. 배차시간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외국 선수단이 인천공항에서 KTX로 단 한 번에 평창을 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