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정보통신전문기업을 넘어 그룹 형태를 지향해 전문업종을 넘어 외형 확대에 주력했던데서 전문분야로 다시 리턴하는 것이다.

KT는 외형 확대를 통해 금융과 카드, 자동차렌탈 등 기업인수합병에까지 뛰어들었다. 신수종 사업을 찾지 못하고 경쟁력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다른 분야의 사업에 진출하면서 넙죽넙죽 주워먹기식으로 사세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형을 키우다보니 직함 인플레이션 현상까지 나타났다. KT는 대표이사를 회장직책으로 높여 부르며 그에 맞게 급여도 올렸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ICT 융합 사업자로 가기 위한 역량 집중 필요성에 따라 계열사 KT렌탈(사장 표현명)과 KT캐피탈(사장 조화준)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매각 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조만간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열사 매각 추진은 KT그룹의 ICT 역량 집중을 하기 위한 차원이며,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 제고와 성장을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