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 카자흐스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측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카자흐스탄측 예를란 이드리소프(Erlan IDRISSOV) 외교부장관이 ‘한-카자흐스탄 일반여권 사증면제 협정’에 서명했다.

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카자흐간 인적 교류 확대가 증요하다고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박근혜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협정에 서명하게됐다. 

한·카자흐스탄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통해 유효한 일반여권 또는 여행 증명서를 소지한 양국 국민은 근로, 종교, 유학 또는 거주의 목적이 아닌 한 상대국 영역에 사증 없이 입국하여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단, 각 180일의 체류기간 동안 체류기간은 60일을 초과할 수 없다.
※ 근로, 종교, 유학, 거주의 목적으로 입국하려는 경우 및 한 번에 30일 초과 또는 180일 중 60일을 초과하여 체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증 필요

한·카자흐 양국은 2014년 중 발효를 목표로 양국의 국내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간의 상호방문 및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한·카자흐 양국간 협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