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61)이 제자의 논문을 자신의 연구결과인 것처럼 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논문표절 검색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송 수석이 2004년 12월 발표한 '교육행정정보공개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 상황분석'은 같은해 8월 김모씨가 석사논문으로 제출했던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과 정에서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 분석'과 제목은 물론 내용까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수석은 당시 서울교대에서 초등교육학과에서 연구중인 김씨의 석사논문 지도교수였다.

송 수석의 논문에는 송 수석이 제1저자, 김씨가 제2저자로 기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