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경기도 이천)에 대해 18일 제명안을 최종 의결한다.

새누리당은 오는 18일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 제명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최종결정은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 18일 의총을 열어, 유 의원 제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경대수 의원)는 제명안을 의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유 의원의 당적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27일 유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지만 유 의원은 재심을 청구해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적 제명을 의결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심사결과 탈당권유를 번복할 사유가 없었다"며 "현재 수원지청에서 유 의원의 부인을 구속해 수사중이고 당의 쇄신노력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재심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49석에서 148석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