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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60년한 미국 설욕 실패
2010년 06월 13일 (일) 14:21:10 [조회수 : 778] 뉴스플러스 webmaster@news-plus.co.kr

잉글랜드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당한 패배를 60년만에 미국에게 패배를 되돌려주기 위한 설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예선 1차전에서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미국과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에서 미국에 1대으로 진 아픔을 60년만에 되갚으려던 설욕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A매치 상대전적에서 7승1무2패로 미국에 월등히 앞서고 있는 잉글랜드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미국이 1승1무로 우세를 이어갔다.

축구전문가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인 잉글랜드가 14위 미국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잉글랜드 골키퍼 로버트 그린(웨스트햄)의 결정적인 실책 하나가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낚는 듯 보였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밀 헤스키(애스턴빌라)에게 내준 공을 헤스키가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제라드에게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제라드가 그대로 오른발로 상대 골문에 툭 밀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잉글랜드는 전반 19분에도 애런 레넌이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슛 대신 옆으로 패스하다가 공격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40분 행운의 미소는 잉글랜드를 떠났다.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풀럼)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잉글랜드 골키퍼 그린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잡았다 놓쳐 뒤로 공이 흘러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그린이 다시 잡으려 했지만 공은 골라인을 통과해 골로 인정됐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에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서로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19분 미국은 알티도르가 왼쪽 돌파에 성공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슛을 날렸지만 이번엔 그린 골키퍼가 잘 막아내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갔다.
 
후반 25분을 넘기면서는 잉글랜드가 루니의 중거리슛, 헤스키의 헤딩슛 등이 이어지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역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승점 1점에 그쳤다.
 
같은 조의 알제리와 슬로베니아는 13일 밤 8시30분 폴로크와네에서 첫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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