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에 윤두현(53) YTN플러스(옛 디지털YTN) 대표이사 겸 사장을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신임 윤두현 홍보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거쳐 현재 YTN 플러스(전 디지털YTN)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홍보수석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것으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돼 교체폭이 어느정도 될 지 주목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느 분이 교체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대상자에 대해서는 검증이 지금 진행중”이라며 “검증작업이 끝나는대로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홍경식 민정수석과 대야 관계에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박준우 정무수석 등이 교체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야당으로부터 거센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유신정권 공안통 출신인 김 실장은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때마다 여당과 야당으로부터 책임론이 거론돼온 인물로 야당은 김 실장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