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한 여성 BJ가 다른 남성 BJ를 만났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남성BJ가 합의하에 관계를 했다며 주장해 오히려 무고죄로 재판을 받게됐다고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개인방송이 급증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는 가운데 한 여성BJ가 개인방송을 하는 남성BJ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가 무고로 되자 억울하다며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했다. <사진은 관련소식을 전한 뉴스커뮤니티가 관련소식과 함께 올린 사진>

지난 1일 인터넷사이트 '뉴스커뮤니티'에 따르면 여대생인 BJ A씨는 남성 BJ에게 강간과 폭행, 재물손괴를 당했다며 신고했다.
이 여성BJ는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인 남성BJ가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무고로 고소해 거꾸로 재판을 받게됐다며 억울해서 자해를 시도했다.

이 여성은 모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어차피 이제 누구 만나기도 싫고 지금 일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는 사람은 남겠지만 글쓴다"며 "겉으로 내가 밝은 척하는거 친한 친구들은 알꺼다. 내 성격 자체가 남한테 피해주는거 싫고 내친구들이 잘못을 해도 내가 덮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내가 더 밝은 모습으로 힘이 되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30 강간, 폭행, 재물손괴로 어떤 사람을 고소했고 나는 그 사건 이후로 손목도 긋고 우울증 판정받고 신경안정제 처먹고 수면제 없이 잠도 못잤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교수님한테 전화로 자살하고 싶다고 울었고 내 친한 지인들은 더 밝은 척하는 내가 이상했을거고 가금씩 감정조절이 안되 웃다가 우는 장애인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여성은 "법이라는게 증거싸움이란다 그 사람이 합의하에 했다 이 한마디로 끝난다면 난 한말이 없다. 그래서 내일 허위로 신고했다고 무고죄로 재판을 받게 되었고 징역살 수도 있단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중에 걸레년이란 소리 한마디에 펑펑우는 내가 그래도 엄마 욕 서드립 다 들어도 한명도 고소 안하고 다 용서하자 생각으로 살았다. 근데 나는 정말 억울하다. 어떻게 해야 내 진실을 알아 줄지, 내 결백을 인정해줄까"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나는 더 살고 싶다. 탄원서도 써줄 친구도 많다는 거 안다. 혼자는 힘들어 1시간만에 탄원서 2장이 모였고 선처를 요구하면 뭐하나 나는 죄가 없는데 그래서 증거고 뭐고, 너네는 성폭행 당하고 신고하지 마라 제발 차라리 몇시간 고통당하고 잊는게 낫다. 조사 받으러 반년동안 그일만 생각하게 되고 더 힘들다"고 했다.

이 여성BJ는 이어 "그런일 없도록 조심하고 절대로 강간당해도 신고하지마라 그게 이글을 쓴 이유고 유서가 될수도 있겠지 돈 많은 사람이 법정싸움에서 이긴다면 나는 지는게 맞다 이게 법이니까"라고 불공평한 사회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이 여성은 이후 "죄송합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손목을 칼로 수십차례 그어 자해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여성의 지인은 "목매달고 있었고 구급대원이랑 경찰와서 겨우 구했고 지금 정신 잃고 쓰러저 있으니깐 댓글로 사람목숨가지고 관종이니 장난이니 하지 마세요"라고 요청했다.

한편 가해 남성BJ는 개인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