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해 총력전을 펼쳤다.

여당은 국가개조를 야당은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초박빙의 접전이 벌어 지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따라 방문했다.

국가를 개조해 세월호 사고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 박근혜 정부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느냐, 안 그러면 과거에 머물러서 혼란과 좌절 속에 머무르느냐의 중대한 선택이 달려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성과 혁신을 약속한다며 1인 릴레이 광화문 유세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강원과 충북 등 접전 지역을 찾아가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했다.
특히 세월호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국가혁신을 강조하면서 투표로 정부 여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로써 여러분의 울분과 분노를 말해달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일인 4일까지 48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