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제껏 잘 공개하지 않던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 모습을 공개했다. 또 김정은의 전용기 내부 모습도 공개했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만반의 격동상태를 갖춰야한다고 하시면서 해군의 싸움을 완성하는데 귀중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최근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기록영화를 방송했다.

방송은 잠수함들이 정박해 있는 잠수함 기지와 일부 잠수함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부양훈련을 내보냈다.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은 현재 20대를 보유하고 있는 1700톤 이상인 로미오급 잠수함으로 추정되는데, 기습작전 등에 쓰이는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또 김정은 전용기의 내부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비행기 내부 한쪽 공간에 테이블을 설치해 회의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김정은 지난달 공군훈련 때 전용기를 타고 등장한 바 있다.

북한은 또 이번 기록영화를 통해 북한 격술 부대의 격파 훈련과, 김정은의 권총사격 시범도 공개했다. 격파술은 돌을 배위에 놓고 깨뜨리고 막대로 가격해도 끄떡없는 강인함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은 최근 포병부대와 공군 훈련을 직접 지도했고 군부대 사업소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군사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