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법상 허용된 최종 여론조사 결과가 29일자 언론발표를 마지막으로 금지된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뒤쳐졌던 후보들의 추격세가 강해지면서 접전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동아일보는 26~27일 실시한 5개 광역단체장 2차 여론조사 결과를 29일자 신문을 통해 발표했다.

29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후보가 50.5%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39.6%)를 앞섰다.격차는
지난 11~13일 조사에서는 박원순 48.4% 정몽준 34.9%였다. 두후보간 격차는 13.5%에서 10.9%로 2.6% 좁혀졌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 41.0%, 새누리당 서병수 40.2%로 조사됐다. 격차는 0.8%에 불과했다.

1차 조사인 11~13일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37.5%, 오거돈 후보 27.9%였다. 서 후보가 9.6% 앞서다가 0.8% 차로 역전돼 부산민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후보가 41.4%,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39.5%로 조사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1.9%차.

지난 11~13일 1차조사에서는 송영길 40.0%, 유정복 32.6%로 후보간 격차는 7.6%였다.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38.6%, 김진표 후보 34.3%로 남경필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4.3% 앞섰다.

지난 11~13일 1차조사에서는 남경필 38.3%, 김진표 30.0%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1차조사때 8.3%에서 2차조사에서는 4.3%로 좁혀졌다.

강원에서는 새누리당 최홍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 최문순 후보가 39.6%, 새누리당 최홍집 후보 38.4%로 나타나 최문순 후보가 오차범위내안에서 1.2% 앞섰다.
1차조사때는 최문순 후보 37.8%, 최홍집 후보 33.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R&R에 의뢰해 서울 1003명, 경기 1014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다.

부산은 709명, 인천 711명, 강원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신뢰수준 95%, ±3.7%다.1차조사에서 부산은 김영춘 후보의 지지도(11%)를 포함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 실시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