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항공 화물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농ㆍ축산물 및 수산물 등 ‘신선 화물’ 시장 개척을 통해 난관 돌파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카고는  24일부터 8월 말까지 캐나다 노바 스코샤주의 할리팩스에 주1회 화물기를 신설, 노선에 투입한다.

이번 운항에는 B747-400F기가 투입되며 정기편은 아니며 임시편 운항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캐나다 FTA 타결로 물류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특히 8월말까지 대서양에서 잡은 바닷가재 약 4만kg을 리팩스에서 인천까지 수송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물류 수주에 적극 나선 것은 지난 3월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로 이번에 성과를 보게 된 것이다.

앞을 보고 틈새 시장을 개척한 것이 불황에 효자 노선이 된 셈이다.
이다. 관세가 철폐된 농ㆍ축산물 및 수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수요가 늘며 물동량 역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선 화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홍콩 및 동남아 국가 등 거대 시장과 북미를 연결하는 태평양 횡단 화물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발ㆍ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할리팩스 운항은 매주 토요일 인천을 출발(18:35)해 할리팩스에 다음날 새벽 도착(02:33)한다.

한편 할리팩스는 캐나다 노바 스코샤주의 할리팩스 공항을 가리키는 것으로 캐나다 본토가 아닌 토론토보다 동쪽 대서양쪽에 있는 섬이이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은 할리팩스가 어디인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할리팩스 위치가 적도와 북극의 정확한 중간에 위치에 있는 것 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