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대법관 퇴임후 전관예우와 고액수임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26일 오전 후보자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재산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2013년 7월 서울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연말까지 16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자는 또 자신이 국세청 산하기구인 세무조사감독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중 한 기업의 법인세 취소소송을 수임한 것에 대해 "저는 항상 바르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여러분 열심히 하겠다"고 한뒤 집무실(3층)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