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다음을 운영중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6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와의 합병이 우회상장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시에서 "합병으로 주권 비상장법인(카카오)의 최대주주 또는 5 이상 주주가 당사의 최대주주가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합병회사 다음의 최대주주는 이재웅(13.67) 전 대표(창업자)이며, 피합병회사 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범수(29.24) 이사회 의장이다.

그러나 다음은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다음의 최대주주는 이재웅에서 김범수로 변동되고 그의 지분율은 22.23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다음의 합병 공시가 발표되자 오전 7시 23분부터 다음의 주식 거래매매를 우회상장 여부 및 충족요건 확인 때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가 충족요건을 확인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여 거래는 27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관심은 네이버와의 경쟁 구도다. 네티즌들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네이버 넘어설까 등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