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선거 포스터에 옆 얼굴을 찍은 것은 서울시민을 당당하게 바라보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 휴일인 25일 서울 시내 유세에서 3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나경원 후보가 '1억 원 피부과'를 다닌다고 네거티브를 한 뒤 이제는 본인도 면목이 없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박 후보가 시장 재임 동안 재건축*재개발을 7건 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는 하나도 안 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박 후보의 3년은 잃어버린 3년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또 박 후보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관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라며,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치는 게 표현의 자유이고 제주해군기지가 미군의 전쟁 침략기지라고 하는 분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