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선거운동기간 첫 일요일(25일)을 맞아 여야 후보들과 지도부는 전략 지역을 돌며 표심공략에 집중했다.

이날 새누리당 경기도당에는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총출동했다.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최대승부처 중 하나인 경기도를 뺏길수 있다는 불안감에 전략지역 지원에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 선대위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승부처인 경기도에서의 압승을 다짐했다.

이어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의원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은 각각 경기 북부와 충남, 전북, 경북 지역 등으로 내려가 유세전에 힘을 보탰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수도권을 비롯한 접전 지역에서 거점별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인천 지역을, 안철수 대표는 서울과 경기 북부, 박영선 원내대표는 강원 지역을 찾았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도부도 수도권에서의 자당 소속 후보의 선전을 지원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통합진보당은 진짜 야당 통합진보당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휴일을 맞아 야외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몽준 후보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줄넘기 대회에 참석했다. 박원순 후보는 도봉산 등산객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 북부 버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공약실천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인천에서는 유정복·송영길 인천시장 여야 후보가 종교행사와 체육행사 등을 찾는 등 표밭갈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