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한밤 중 BMW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졌고, 7명이 크게 다쳤다.
 
현지시간 24일 밤 9시30분경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 카운티 해변의 작은 도시 이슬라비스타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졌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도심을 질주하며 총격을 무차별 난사해 7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한 시민은 총알이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고급승용차를 타고 한밤중 도심을 공포로 몰아넣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 MBC 화면캡처>

검은색 BMW를 탄 용의자는 과속으로 거리를 질주하며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는 "총알이 뺨을 스쳐 깜짝 놀랐습니다. 급히 사무실로 대피했는데 두 발의 총성이 또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범행 차량은 갓길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용의자의 시신과 반자동 권총을 발견했다.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졌고, 7명이 크게 다쳤는데 부상자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