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경기지역 재정파탄을 주장하는 통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가 망신을 샀다.

김 후보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남 후보가 최근 열린 한 방송토론에서 김문수 지사 8년동안 재정이 파탄났다며 인용한 한국은행 통계가 왜곡됐다고 했는데 사실로 확인됐다며 남 후보는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방송토론에서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경기지역 경제의 문제점과 과제'(GRDP)’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김문수 지사 8년으로 경기도 경제는 파탄 직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오히려 “김진표 후보가 말씀하시는 지금 통계는 잘못됐다”, 同보고서는 “잘못된 보고서다”라며 김진표 후보를 공격했다.

김 후보는 한국은행에 확인한 결과를 소개했다.

김 후보 측은 한국은행은  경기도 GRDP 통계 사실임을 확인했고 남 후보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또 한국은행 답변서 보고서의 왜곡 및 오류 주장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잘못된 보고서로 폐기되었다는 남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동 보고서 및 보도자료는 한국은행 경기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남 후보는 사실왜곡, 근거없는 비방에 대해 사과해야. 길지 않은 선거 기간 동안 경기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도민이 바라는 도정을 두고 논의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거짓 주장으로 상대를 비방하려고 하는 남후보의 태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경필 후보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독립기관인 한국은행의 보고서도 믿지 않는 불신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