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쏘렌토R 일부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 돼 기아차가 무상 교환에 들어갔다.

성에를 제거해주는 열선을 작동시키면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잇다.

기아차의 SUV 소렌토R 일부 차량에서 앞유리 와이퍼의 밑 부분에 설치된 열선은 단자 부위에 수분이 유입되면, 은으로 된 열선과 열선을 감싸고 있는 황 성분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부식된다.

이렇게 손상된 열선에 전류가 흐르면 전기적 저항이 발생해 그 충격으로 유리가 깨지게 된다.

피해 고객의 차량 앞유리 아래쪽에 10cm가량의 검은색 금이 갔다.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쏘렌토 운전자들의 민원이 인터넷에도 소비자원은 기아 측에 열선의 문제점을 알리며 교환을 권고했고 회사가 무상교환에 나서기로 했다.

교환대상은 2009년 4월부터 재작년 11월까지 만들어진 쏘렌토 R 12만 7000여대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 중 열선 과열로 앞유리가 파손된 경우, 기아차 서비스망을 통해 교환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