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선 같은 보트가 미국 서부해안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145㎞ 떨어진 오션쇼어스 해안에서 발견된 보트는 거위목 따개비가 온통 뒤덮은 상태로 발견돼 유령선같은 분위기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한 괴생물체 크라켄을 연상시킨다.

보트에는 아시아어로 된 문구가 적혀있어 지난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때 유실돼
조류에 떠밀려 태평양을 표류하며 건너온 것으로 추측된다.

쓰나미때 넘어온 것으로 밝혀지면 이 배는 3년에 걸쳐 장장 6400㎞가 넘어 태평양을 건너온 것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