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1일째인 26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억울하게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고등학생들이 26일 안산단원고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길에 나섰다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차디찬 바다속에 갇혀 11일째 100여명이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는 고교생과 시민들의 추모시위가 열렸다. <사진 트위터>

시위는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참가자들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해" 등 노란종이 피켓을 만들어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앞서 서울역에서 억울하게 숨진 고등학생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린 뒤 태평로와 명동을 거쳐 대한문 앞으로 거리행진이 벌어졌다.

시위 소식은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