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각계에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 메이저리그의 류현진은 가장 먼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류현진은 기부외에도 사인회를 여는가 하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족을 기리기 위해 숙소에
사고일 표기하기도 했다.

축구 국가대표 박주영도 1억원을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조의를 표시하는 검은 리본을 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재계에선 아직까지 기부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학가에서도 5월 축제 등을 취소하고 대신 모금함을 설치하는 등 세월호 침몰에 슬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기부행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관련 재계가 정부에 규제 해소 등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 그 혜택으로 상당한 돈은 벌면서도 재난상황에서는 솔선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체적으로 장마나 자연재해 연말연시 등 재계가 성금을 내는 때는 정해져 있다시피하고 대부분 생색내기 전시성 기부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