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드립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아들문제로 인해 머리를 숙였다.

정 예비후보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막내아들 정 모군이 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파문이 확산되자 공개 사과했다.

정 의원은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밝히고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거듭 사죄했다.

정군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18일 오후 4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국민정서가 미개하다고 말했다.